비크람 영화 소개
영화 초반을 보면 인도 요가 챔피언이라는 비크람은 자신의 수강생으로는 미국 닉슨 전 대통령,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요가 챔피언이라고 스스로 지칭한 자는 덥고 습한 곳에서 하는 요가 동작을 시퀀스로 만들었다고 하며 미국에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비크람이 운영하는 요가 강의를 듣고 난 다음 승인을 얻어야 가능합니다. 그 과정은 9주간 호텔에 갇힌 다음 수영복만 입은 채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사건은 그 호텔 9주 과정을 하는 동안 발생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수강생들을 본인의 룸으로 부른 다음 다 같이 발리우드 영화를 관람했다고 합니다. 영화가 끝난 다음 여자 수강생 1명을 빼고 다 돌려보낸 다음 강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가 강간하는 동안 그의 아내와 딸은 위층에서 자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비크람은 사람을 바꿔가며 강간을 했다고 합니다.
강간을 당한 사람 중 한 명이 비크람을 소송 걸면서 이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는 엄청난 돈을 써서 변호인을 데리고 소송에 임했는데 과연 가해자라는 것을 아니 인간이 아닌 거 같은 자세로 소송에 임했습니다. 재판 과정에 그는 고소인 쪽 여성 변호사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언어를 서슴없이 했습니다. 결국 이 민사 재판에서 그는 패소했는데, 벌금을 납입하기 전에 위장 이혼을 한 뒤 본인의 자산을 아내 명의로 돌린 다음 미국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는 아직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핫 요가라는 이름으로 강의를 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큰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지금도 전 세계에 그의 피해자가 생겨나고 있을 것입니다.
비크람 요가(핫요가)
이 요가의 수련 방법은 인도와 같은 환경에서 요가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더운 환경이 근육 이완이 잘 되어서 부상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프라나야마 호흡을 시작으로 26가지 동작을 하는 하체 위주의 요가입니다. 기본 동작으로 반달 자세, 서서 하는 전골 자세, 의자 자세, 독수리 자세, 서서 무릎에 머리 대는 자세, 서서 하는 활 자세가 있습니다. 고급 동작으로는 T 자세, 다리 벌리고(좌우) 전골 자세, 삼각자세, 다리 벌리고(앞뒤) 전골 자세, 나무 자세, 앉는 나무 자세, 송장자세, 바람 빼기 자세, 상체 일으키기, 코브라 자세, 메뚜기 자세, 일어선 메뚜기 자세, 앉아서 하는 전골 자세, 척추 뒤틀기 자세, 마지막으로 카팔바티 호흡으로 마무리하는 요가입니다.
한 동 작당 30초 정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 요가는 다른 요가 보다 특히 많은 집중력과 근력이 필요한 요가입니다. 그리고 이 요가를 전체적으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50분 이상이 소요됩니다. 이 요가는 더위와 습한 공간에서 한 동작 한 동작 수행할 때마다 약간의 휴식을 하지 않으면 몸이 휘청거립니다. 덥고 근력을 많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핫 요가 2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안 먹고 가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핫 요가 때는 땀이 많이 나오기 수분 섭취가 필수입니다.
개인적인 소감
저는 평소에 요가 하는 것을 좋아해서 코로나 전에는 주 2회씩 요가원에 가서 수강을 했었고, 작년 코로나 이후에는 일주일에 두세 번씩 집에서 매트를 깔고 하고 있습니다. 요가를 하면서 가장 효과가 좋지만 가장 힘든 요가는 개인적으로 핫 요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섭씨 40도에 온도를 맞추고 습도를 올린 환경에서 1시간 정도 요가를 진행하는 것이었는데 이 요가를 하면 현기증이 나타나 중도에 포기할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저는 요가원에서 하는 요가 중 핫 요가가 가장 군살제거에 좋아서 약간 살이 찐 거 같았을 때 이 요가 수업을 듣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핫 요가를 창시한 사람이 제자들을 성폭행을 한 가해자라고 하며 이 영화가 나왔다는 것이 저에게 있어서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요가를 전공한 것도 아니고, 그냥 취미이자 허리가 안 좋아서 하는 요가라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체육계는 다른 분야보다 미투가 많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면 요가 강사가 되기 위해 수업을 등록하고 수업을 들으러 온 여자들 보고 '창녀'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저는 어떻게 그런 소리를 듣고도 바로 신고하지 않았는지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 그들은 그 정도로 요가에 미쳐있었던 건가 싶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 사실은 비크람이 이 시퀀스를 만든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본인이 만든 것처럼 홍보하고 강의를 하며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다음 명품으로 도배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사실 요가를 할 때 '나 자신을 내려놓습니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는 내려놓지 않으며 동작만 가르치고 있는듯합니다. 몰랐으면 모를까 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저는 코로나 사건이 끝나도 핫 요가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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