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영화 소개
시크릿(The Secret)은 원래 론다 번이 제작한 영화를 책으로 발간을 했는데, 이 책이 한국에서 더 유명했습니다. 이 영화는 성공학에 관한 내용을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이 '끌어당김의 법칙'을 이용하여 건강이나 부, 행복을 성취한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을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우주까지 그 영향력이 쳐서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언가를 바랄 때 소원을 긍정으로만 요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신발 때문에 발 아프지 않으면 좋겠어' 라고 요구하면 '신발 때문에 발 아프면 좋겠어'라고 소원을 비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비밀을 이루는 방법은 3단계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구하기입니다. 영화에서는 이 단계에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우주에 알려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다음 두 번째 단계에서는 믿기입니다. 이미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믿고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이 어렵지만 실망하지 말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받기입니다. 이미 그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의 감정을 느끼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소원이 이루어지기 위한 가장 강력한 것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과 그림 그리기라고 주장을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더 좋은 신호를 보내고, 그림 그리기를 하면 이미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의 감정과 생각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 법칙은 인간관계, 돈, 건강에 모두 적용이 되는 아주 근본적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소감
저는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시크릿 영화를 본 다음 책을 다시 한번 읽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이 영화는 단지 책의 내용을 읽은 것이거나, 아니면 영화의 내용을 그대로 책으로 작성한 것 같습니다. 만약 책을 본 사람들은 굳이 영화를 볼 필요가 없고, 영화를 본 사람은 책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이 책이 한국에 발간되고 나서 거의 선풍적인 인기를 끈 책이었던 사실은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그 당시에 이 책을 구매했었는데, 조금 읽어보다 그냥 덮었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사실 이게 원작이 영화였고 책은 그걸 글로 남긴 것이란 걸 알았더라면 안 봤을 텐데, 저는 처음에는 책이 원작이고 영화를 나중에 제작한 것으로 착각을 해서 다른 내용이 있을 거란 생각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영화를 볼 때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에서도 '웃으면 복이 온다'는 속담이 있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아마 여기서 말하는 법칙은 어쩌면 모든 나라에서 이미 속담 등으로 전해 내려오는 말들을 모아 놓은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주장하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단계를 보면 1. 구하기, 2. 믿기, 3. 받기라는데 단지 이 과정만 봤을 때는 뭔가 '우리가 종교가 있으면 신에게 소원을 빌고, 그 소원을 이루어진다고 믿고…. 이런 과정과 비슷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종교를 믿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신에게 소원을 비는지는 잘 모릅니다.
마치 스카이캐슬 드라마의 김주영 선생님이 말씀하시듯 이 영화에서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절대적으로 믿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도 나왔듯이 인간은 하루에 6만 가지 생각을 한다는데, 저 역시 이 영화를 보며 온갖 생각과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보며 가장 마음에 드는 내용은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의 장점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성격상 저 자신이든, 남이든 나쁜 점이 먼저 눈에 보이는 데 장점을 보기 위해서 노력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고치려고 해도 잘 안되는 부분이라 몇 년 전부터는 그냥 '저 사람은 내가 아닌데 어떻게 나랑 맞겠어?' 라고 인정하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그전에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언성도 많이 높아지고 화가 많이 났는데, 저런 식으로 생각을 한 다음부터는 제가 느끼기에는 매우 너그러워졌고, 인간관계가 좋아진 것 같습니다.
사실 시크릿이라는 영화(물론 책도 포함)는 시청하는(혹은 책을 읽는) 사람들을 너무 광신도처럼 만들려는 것처럼 느껴져서 약간 반감도 들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사람의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고, 아침에 오늘 하루 즐거운 생각을 하면서 시작하는 것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면 하루하루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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