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수라(2016), 잔혹성만 빼면 실화 같은 영화

아수라 영화 줄거리

김성수 감독님이 제작한 이 영화는 정우성 님, 황정민 님, 주지훈 님, 곽도원 님 등이 출연했습니다. 그동안 폭력적이라는 것을 알아서 보지 않았다가 요즘 주지훈 배우에게 꽂혀 있어서 넷플릭스를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은 뒤로 돈만 챙기는 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 담당을 도맡았고 아내가 말기 암 환자라 돈이 필요한 그에게 대가로 돈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시장은 "천당 위에 분당, 분당 위에 안남"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안남시 재개발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폭력배 동원 및 선거법 위반 등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안남시 시장이 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온갖 악행을 벌이는 동안 돈이 필요한 한도경은 시장의 개로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안남시 시장의 범죄에 대하여 조사를 하던 검사 김차인(곽도원)이 시장의 주변 인물 중 협박할 것이 많이 있는 한도경에게 접근하여 시장을 도청하라고 협박합니다. 한도경은 경찰을 그만두고 안남 시장의 행동대장으로 일을 하려 했는데, 계속해서 경찰에 남아 있어야 되는 상황이 되어 문선모(주지훈)를 시장의 행동대장으로 보내고, 그에게 시장의 눈에 띄어라고 말을 합니다. 시장에게 간 문선모는 형사 때와 달리 변해서 한도경에게 협박도 하고, 선 넘어서 사람을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박성배 시장은 재개발 설명회에서 조직폭력배에게 습격을 당했는데 이게 다 여론몰이를 하기 위한 연기였다는 사실을 한도경은 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식의 사건이 여럿 있으면서 결국 박성배 시장에게 버림받은 한도경은 검사를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성배 시장은 문선모에게 한도경을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한도경을 죽일 수 없었고 잘못 발포된 총알로 문선모가 죽게 되었습니다. 총성이 나자 박 시장 수하들이 검사 쪽 사람들을 몰살했고, 박 시장에게 김차인이 목숨을 구걸했습니다. 김차인이 살기 위해 본인의 후배를 죽이려고 칼을 찌르는 순간 한도경이 나타나 김 검사를 죽이고, 자신에게 다가온 박 시장에게 총을 쏴 살해하고 본인도 죽어가는 것으로 영화가 끝이 납니다.

 

개인적인 생각

이 영화는 당시에 한국 느와르 장르라고 하며 개봉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리고 영화 개봉 당시 무한도전에 주연 배우들이 출연을 하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이 영화가 너무 잔혹하고, 폭력적이라 보지 않았는데, 요즘 주지훈 배우에 빠져서 드라마 영화 등을 다시 찾아보면서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에 나오는 모든 장면 그리고 배우가 하는 모든 대사마다 욕이 들어가고, 시작부터 폭력적인 장면과 사람이 죽는 장면 등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지훈 배우 때문에 본 영화기는 하지만, 이 영화가 요즘 '화천 대유'사건으로 다시 회자된 영화라고 합니다. 총기 사용한 것만 빼면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온갖 불법적인 일을 했고, 뒷돈을 받은 공무원들 또는 그들의 자녀들이 존재한 것이 계속해서 언론에 나오며 우리가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만들어질 당시에 이런 사건들을 알고 제작한 것은 아니지만 핵심 스토리는 실제와 영화가 비슷해 보이는 것이 우연이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어찌 되었든 영화만 보면 문선모가 왜 변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영화에서 좀 더 자세하게 풀어줬으면 좋았을 텐데 어느 순간 갑자기 변해버린 문선모에 당황했습니다. 사실 문선모 역할을 맡은 주지훈 때문에 본 영화라 그런지 그 부분이 엄청 아쉽게 느껴지긴 합니다. 그리고 너무 액션 장면이 많아서 스토리가 부실해 보이긴 했습니다. 장면 사이사이 내용으로 이러지는 것이 아니라 폭력으로 이루어져서 잔인하다고 빨리 감기를 했다가 내용을 놓치기도 했습니다. 
아수라 영화는 전부 악인만 존재합니다. 처음부터 악인이었던 사람과, 악인으로 변한 사람 등이 서로의 상황과 이권만으로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이는 그런 영화입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도 각자 자신의 이득만 따져서 직접적으로 살인만 안 할 뿐이지 사회나 조직에서 개인을 매장을 시키는 식으로 영혼을 죽이는 일들이 발생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영화랑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